20100109 용산 가는 길

lense & world | 2010/01/11 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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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10월 9일. 1년 전 돌아가신 다섯분의 장례식날. 눈이 내렸다. 서울역에서 장례식을 치르는 동안 카메라를 든 나는 오랫만에 눈물을 흘렸다. 노제를 치르기 위해 용산역 쪽으로 이동하는 동안 영정과 열사부활도와 만장들이 긴 행렬과 함께 했다. 이렇게 거리에서 쓰임새를 발휘하는 미술도 미술이라고 부를 수 있을까? 이런 미술 속에서 아름다움을 발견하고 비평적으로 접근하면 안되는 것일까? 나는 열심히 셔터를 눌렀다. 거리에서 예술가들의 예술작품의 아름다움을 발견하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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