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의 'ㅂ'과 오륙도가 박힌 돌담

lense & world | 2008/03/12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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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기계공고 입구 옆의 돌담에 박혀있는 사인물이다. 서면 로타리에 서 있던 부산상징탑의 모양을 닮은 석축아트. 부산의 "ㅂ"과 오륙도를 넣은 상징조형물이다. 부산이라는 문자 언어에서 기호를 따오고, 부산항 앞에 있는 오륙도를 부산의 상징으로 따온 이 상징물은 눈에 띄지는 않지만, 해운대역을 지나 부산시립미술관 가는 길 한켠에서 부산의 전형성을 웅변하고 있다. 기호를 갈고 닦는 소박한 민간의 시각문화... 불현듯 아련한 추억과 민간문화의 애틋함이 몰려왔다.
2008/03/12 21:58 2008/03/12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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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joonyda 2008/03/19 14:06

    다음주 금요일에 부산 시찰 예정이니 청소 깨끗이해놓고 기다리시오. 만평 보고 난 뒤집어졌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2D&mid=sec&sid1=110&sid2=307&oid=079&aid=0001949018

  2. 김피디 2008/03/19 21:14

    웰껌 투 부산!!!
    그리고... 만평, 열라 깨(는)군... ^^

  3. 이서방 2008/04/02 15:22

    저것은 부산기계공고의 엠블렘이었다오. 모자에 신주로 달고 다녔던... 거기 출신이 최석운, 허위영, 장원실 등이 있지요. 맞나?

    • 김피디 2008/04/02 16:30

      그랬군요.
      새로 하나 배웠습니다.

      그나저나 최석운 샘이 기계공고 출신이라면,
      고등학교 입학할때까지 매우 공부를 잘하는 수재였다는 결론인데요.
      수재도 보통 수재가 아니고
      전교 1-2등은 해야 들어가는 학교였다는데...
      지금의 털털한 모습과는 다른 과거를 가지셨군요.

      저는 그 기계공가 바로 앞에 삽니다.
      얼마전 출근 전에 여유가 생겨서
      잠시 정문 언덕으로 올라갔습니다.
      지각생들이 헐레벌떡 뛰어 올라가고
      단속반 샘들이 호통을 치고
      머리길이 달속도 하고...
      예나 지금이나 똑같은 모습이 은근히 반가웠습니다.

      세월은 흘러도 지구는 돌고
      국방부 시계도 돌고
      부산기계공고는 여전히 부산하고
      부산시립미술관도 여전히 부산하고
      부산에 있는 저도 여전히 부산합니다.

      조만간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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