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다대포에 있는 큰 공장, 선보공업. 꽃마을자연예술제를 후원한 이 기업에 대한 일종의 보답으로 예술가들의 벽화작업과 전시회가 열렸다. 공장 몇군데에 예술가들이 그림을 그렸다. 공장의 그림. 구헌주가 그린 어린 아이들 그림이 여기 있다. 천진난만하게 웃는 아이들의 모습 속에서 차이를 발견해 보시길... 그들은 다 같이 해맑은 아이들의 모습이지만 조금 다른 게 있다. 피부색이다. 공장지대의 이주노동자 아이들을 한국의 아이들과 같은 선상에서 벽화 소재로 다룬 이 그름은 마이너리티에 대한 배려를 생각하게 하는 그림이다.
선보공업은 좀 더 다른 그림도 원했다. 몇몇 작가들이 협업해서 회사가 얘기한 그림을 그렸다고 한다. 일종의 주문벽화인 셈이다. 그 그림들은 지하로 이어지는 긴 통로를 화사하게 바꿔놓고 있다. 새와 산과 소나무를 그리는 화가의 손길에는 자율성에 입각한 독창적인 표현보다는 회사원들에게 무언가를 선사해야하는 상황의 의무감이 가득찼을 것이다. '기쁜 마음으로 출근한 회사, 웃으면서 퇴근하자'고 말하는 그들에게 이 그림이 밝고 맑은 마음을 가져다 주는데 도움이 되기를 ...
쇠로 만든 물건들로 강아지를 만든 작가의 작품과 쇠를 깎은 이 회사의 물건 그 자체가 여기 있다. 쇠를 이용한 작품과 쇠를 이용한 기계부품. 그 간극을 지척에서 확인할 수 있었다는 것은 어쩌면 이 프로젝트의 가장 큰 매력일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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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쭌"이 덜 강조된 "기준"이란 이름도 괜찮네요.
기준! 하나둘셋
(기준)김 좋아요~
김 좋지. 맛있는 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