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륙도가 나에게로 다가왔다

lense & world | 2008/07/27 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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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륙도가 나에게로 다가왔다. 눈 앞에 펼쳐진 오륙도의 근경. 어릴 적부터 아스라이 먼 그림같은 섬으로만 지켜봤던 오륙도가 내 눈 앞에 거대한 바위섬으로 그 실체를 적나라하게 드러내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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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륙도는 전형적인 바위섬이다. 일열로 늘어선 오륙도를 측면에서 바라보면 대여섯개로 보이지만, 지금 보는 장면으로는 '오륙도'가 아니라 '이삼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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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대가 있는 바위섬이 재일 끝에 있는 '6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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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시간 동안 나병환자들만이 살았던 용호동 안쪽 동네. 이제는 그 아픈 세월을 딛고 모습을 바꾸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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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그곳엔 아직도 어설픈 관광지의 소박한 문화가 남았다. 한켠에서 직접 물질해서 건져올린 해산물을 파는 할머니들이 있고, 그 앞에 해산물 소비를 돕는 가게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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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 해녀들의 좌판과 오른쪽 가게빵이 지금까지의 용호동 안동네의 풍경있는데, 저 뒤편 거대한 아파트 단지는 무엇인가... "괴물이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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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의 상징 오륙도... 이제 그 코앞에까지 바짝 다가선 개발의 광풍이 새로운 풍경을 만들어 내고 있다. 포크레인의 삽질 뒤로 오륙도는 말이 없다. 다만 조수간만의 차에 따라서 다섯개와 여섯개 사이를 오락가락하고 있을 뿐...

2008/07/27 02:05 2008/07/27 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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